성수맛집 뚝섬역 붕어빵 좌표 가격 웨이팅

붕어빵 많이 좋아하시죠?

추운 날씨에 떡볶이, 어묵만큼 당기는 게 붕어빵이 아닐 수 없죠.

근데 붕세권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붕어빵 파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성수, 뚝섬역 근처에 아주 강력 추천하는 붕어빵집이 있어서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상호: 왕붕어빵이라고 크게 간판이 되어 있어요~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1가 656-802    (팩피 맞은편)

붕어빵 가격: 3마리에 2,000원 (23.2.12 기준)

붕어빵 종류: 2가지 (슈크림/ 팥) 

영업시간: 오전 11시 반 쯤 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사장님 사정에 따라 조금 바꾸시기도 한다고 하네요.)

 

줄을 가득 서 있는 네이버지도 로드뷰

영업 시작시간이 늦은 편이라 출근하다보면 닫혀있었는데  점심시간에 보면 항상 줄이 3~4팀은 있더라구요. 

네이버 지도로 로드뷰를 봤더니 로드뷰에도 줄이 있네요 ㅎㅎㅎㅎ

근데 네이버 로드뷰 수정하셔야할 거 같아요. 

저기서 커서를 한번만 앞으로 움직이면

 

갑자기 옥수수가게로 변신하는 네이버 로드뷰 오류

 

아까 그리 많던 사람들이 사라지게 팔짱 끼신 아저씨가 정면을 쳐다보고 계시네요 ㅎㅎㅎ

붕어빵 전에 옥수수를 팔았던 자리인가봅니다. 

다음도 혹시나해서 찾아봤더니 똑같이 옥수수가게로 보이네요. 촬영하는 주기가 비슷한가 봅니다.

 

성수 왕붕어빵

 

암튼 점심시간에는 문전성시라 살 엄두를 못 내고 출출해지는 4시쯤 사무실에서 탈출해서 사러 갔습니다 ㅎㅎ

점심 드시고 한 손에 커피를 들고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다리지 않고 드시려면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세요.

 

냄새가 솔솔 풍기는 왕붕어빵 제조 현장

사장님 혼자서 구우시더라고요. 

기계는 총 3개, 한대에 한번에 5개씩 굽기가 가능하고요. 

한번 굽는데 3~4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4천 원어치 6개를 사려면 1번에 5개 구을 수 있어서 다른 기계가 완료될 때까지  잠시 기다리셔야 합니다. 

구수한 가락의 트로트가 BGM으로 끊이지 않고 나와서 기다리는 게 심심하진 않습니다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주문을 받고 바로바로 구워주시는게 좋았어요~

따뜻할 때 먹어야 제일 맛있자나요

 

셀프 계산해서 돈 넣기

혼자서 하시다 보니 계산은 셀프로 저렇게 돈 통에 넣으면 됩니다. 

현금이 없으시다고요? 계좌이체도 받으시더라고요.

이체를 하면 사장님께서 바로 "이체 들어왔어요~" 얘기를 해주셔서 맘 편히 기다리시면 됩니다 ㅎㅎ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붕어빵

기계마다 타이머가 있어서 저렇게 뚜껑(?)을 덮고 맛있게 익어지면 멜로디가 울립니다. 

고소한 냄새가 솔솔 코에 스며들어서 기다리는 내내 저절로 발이 동동 거리게 되더라고요 ㅎㅎ

사실 대기가 없을 줄 알고 외투를 안 입고 후다닥 나왔더니 춥기도 했어요 ㅎㅎㅎㅎ

제가 갔을 때도 앞에 대기가 2팀 있었어요.

 

저 영롱한 자태 보이시죠?

붕어빵과 붕어빵사이에 반죽이 넘친 부분 보이시죠? 바삭바삭한데 혹시나 잘라 버리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붕어빵 두 마리 사이를 가위로 뚝 잘라 주셔서 다 먹을 수 있었어요. 

역시 소비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는 사장님~

사진 윗 쪽에 팥 양보이시나요? 아낌없이 가득가득 넣으시더라고요. 

저희 동네에서도 붕어빵 가게가 있는데 거기는 일반 사이즈인데도 가격이 같아요.

여기는 왕붕어빵이 같은 가격, 팥 양도 듬뿍 이니 정말 혜자붕어빵입니다. 완전 감동 

갓 나온 따끈한 붕어빵

4천 원, 6개를 주문해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그 사이에도 붕어빵이 식을까 봐 저렇게 안에 넣어주시더라고요. 

서비스 짱~!

그리고 제 차례가 되면 종이봉투에 셀프로 담아야 해요~

 

봉지봉투에 가득 담긴 왕붕어빵

A4만 한 일반 종이봉투인데 붕어빵이 커서 넘치더라고요. 

(손이랑 비교샷 하나 찍을걸 그렀어요 ㅠ )

직접 보시면 정말 큽니다. 

후다닥 나오느라 슬리퍼가 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ㅋ

 

근처 지나실 일이 있으시면

쌀쌀한 날씨 끝나기 전에 제대로 된 붕어빵 맛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