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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성수 뚝섬역 근처 족발 찐 맛집 오향 족발 추천 (내돈내산)

by 데일리위시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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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야들한 고기에 쫀득한 껍질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죠~ 

오늘은 뚝섬역 근처 성수동 족발 맛집인 오향 족발에 다녀왔습니다. 

 

상호명: 이흥부오향족발

주소: 서울 성동구 상원길 54

영업시간: 매일 11:30 ~ 24:00 

               브레이크 타임 13:30 ~ 17:00

오향족발
오향족발

 

불이 들어오는 간판이 가게 앞쪽에도 있어서 처음 가시더라도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30년 전통이라는 말에서 벌써 맛의 신뢰가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

2주 만에 다시 찾아가는데도 군침이 절로 돌더라고요. 

아는 맛이 더 무섭죠 ㅎㅎㅎ 

 

오향 족발 입구
오향족발 입구

 

매번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 술자리를 할 때면 "오향족발로 와~"했는데 

간판을 자세히 보니 정확한 가게 이름은 이흥부인 오향 족발이었네요. 

그리고 네이버에 가게 소개로 생방송 투데이에 족발장인으로 출연이라 되어 있어서 여쭤봤더니 예전에 출연하셨다고 합니다. 

 

오향족발 실내
오향족발 실내

9시가 넘어서 방문했는데도 손님이 꽤 있었어요. 

사진으로는 테이블이 텅텅 비어 보이지만 아니에요~ 손님이 엄청납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 가운데 비어보이는 테이블도 금세 차고 족발이 떨어졌다고 되돌아가시는 손님도 계셨어요; 

그냥 돌아가신 손님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조금만 늦었으면 못 먹었겠구나 하고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어요 ㅎㅎㅎ 😅

 

벽면에 안내된 오향 족발 메뉴
벽면에 안내된 오향 족발 메뉴

 

메뉴판은 별도로 없고 벽에 메뉴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원래 맛집에 메뉴가 단순하듯이 오향족발 메뉴도 간단해요. 

족발과 불족, 쟁반국수, 김치찌개와 주먹밥이 다입니다. 

무엇보다 족발과 만두를 직접 만들고 조리한다는 안내가 눈에 먼저 들어왔어요.

족발은 족발집이니 그러겠거니 했는데 왠 만두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기본 찬이 나오면 아~하실 거예요. 😄

 

오향족발 기본 찬으로 나오는 만두국
오향족발 기본 찬으로 나오는 만두국

 

바로 이렇게 기본 찬으로 만둣국이 나오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ㅎㅎㅎ

처음에 가서 안내 문구를 못 봤을 때는 그냥 냉동 만두인가 했는데 

먹어보니 피도 얇고 만두가 맛이 있더라고요. 😮

이건 그냥 냉동 만두가 아니다 싶었어요. 

밑에 앞 접시는 뭐지? 하는 생각이 드시죠?

 

오향족발 양배추 와사시 소스
오향족발 와사비 소스와 함께 먹는 양배추

 

이건 바로 양배추와 같이 먹는 와사비 소스였습니다.

신선한 양배추와 알싸한 와사비 소스에 족발을 곁들여 먹으니 또 새롭더라고요. 

양배추와 소스는 드시다가 부족하면 말씀하시면 더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오향족발 기본을 나오는 떡과 만두
오향족발 기본을 나오는 떡과 만두

 

팔팔 끓기 시작한 그냥 만둣국이 아닌 떡만둣국

기본 찬을 이렇게 불을 켜서 팔팔 끓여 먹는 게 새로웠습니다. 

이렇게 나오는 족발집 흔치 않죠~ 👍

아직까지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때 따끈하고 구수한 만두국물 호로록 입에 호호불어넣으니 너무 꿀 맛이었습니다. 

게다가 만두만 있는 게 아니라 쫄깃한 떡까지~

족발을 먹기도 전에 소주 한잔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

 

오향족발 기본 상차림
오향족발 기본 상차림

상차림으로 나오는 기본 찬은 간단해요. 

보쌈용 무생채와 간장에 절인 무, 새우젓, 쌈장, 그리고 쌈 싸 먹을 상추와 고추 

개인적으로는 새우젓이 오래되지 않은 거 같고 신선해 보여서 좋았어요. 

아주 간혹 새로운 식당을 갔다가 새우젓이 오래돼서 갈색으로 변한 게 나오면 식욕이 확 사라져요. 😞

오향족발은 찬은 적어도 야채나 새우젓이 깔끔하고 신선해서 매번 찾게 되네요. 

 

윤기가 넘치는 오향족발
윤기가 넘치는 오향족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오향 족발~

저 윤기 촬촬 넘치는 족발 보이시나요? 🥺

눈으로만 봐도 부드럽고 촉촉한 저 족발... 사진으로만 봐도 군침이 다시 도네요 ㅎㅎㅎ

족발 + 새우젓 + 무생채
족발 + 새우젓 + 무생채

 

새우젓이 많이 짜지 않아서 이렇게 족발에다가 새우젓과 무생채를 같이 집어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한번 꼭 저렇게 드셔보세요~ 별거 아니지만 소소한 팁입니다 ㅎㅎㅎ

껍질의 쫀득함과 고기의 보들보들한 식감이 맛있다 보니 부작용으로 쌈을 안 써먹게 되더라고요; 

 

오향족발 쟁반국수
오향족발 쟁반국수

 

족발에 쟁반 국수가 또 빠질 순 없겠죠? 😄

국수가 나오면 가위로 잘라주셔서 먹기 좋습니다. 

 

그리고 불족발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거 같아서 말씀드리면,

불족발도 맛이 있는데 족발 그대로의 맛이 더 좋아서  오리지널로만 시켰어요.

불족발도 매콤하고 달콤해서 맛있긴 하지만 특별히 당기는 날이 아니면 오리지널 족발을 개인적으로는 더 선호합니다. 

다음번에 또 방문하면 포스팅에 추가해 놓을게요 ㅎㅎㅎ

 

뚝섬역 근처에 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만둣국, 족발, 쟁반국수 뭐 하나 맛없는 음식 없이 맛있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오향족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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